올해도 어김없이 Maker Faire에 참가하기로 하고 준비를 시작하였다. 

내가 기나긴 학생생활을 마치고 회사에 들어가는 해라서 힘을 좀 빼려고 했으나 막상 아이디어를 해보니 점점 규모가 커지는 바람에 좀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제일 메이커페어 스러운 작품이었다.


아이디어 회의 결과 나온 얘기는 OK Go 의 뮤직비디오와 비슷한걸 만들어 보자 였다.



차는 기차로 대체하였고, 옆에 막대기를 달고 그걸로 유리병을 치면서 맑고 고운 음악을 연주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음을 표현하기 위해 유리병에 물을 채우면 될꺼라 생각했고, 배치만 잘하면 끝나는 아주 쉬운 작품이었다.


작품명은 樂기차 였다. 악기 + 차, 락 + 기차, 의 뜻을 가지고 있다.


나는 유리병을 구해오고 전체 기구부를 제작하였다.





레고 기차를 샀고 모아둔 병을 배치해보았다. 대충 저런 느낌?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았다.



마시는 걸로 유리병을 모으기는 너무 힘들어서 직접 주으러 다녔다.



스티커 떼고 씻느라 너무 힘들었다.


여기까지는 순조로웠지만 우리 작품역사상 그런적은 없었다.

결국 이때 문제가 생겼는데 물이 채워진 유리병을 쳐서 음악을 연주하는건 불가능한것이었다.

이유는 표현할수 있는 음이 너무 없어서 음악이 안된다.ㅠㅠ


그래서 우리는 유리병을 치지 않고 지나가는 것을 감지해서 음악을 재생 시켜주도록 하였고, LED 효과를 주기로 하였다.


이 한문장이 작품 규모를 x10 해주었다.





유리병 마다 PCB를 만들었고, 각각이 전부 통신을 해야되기 때문엔 MCU를 달아주었다.

LED도 Full Color라서 힘들었다.



유리병마다 가지고 있는 음을 연결해 음악처럼 들리게 만들어주고 있는 모습이다.



납땜지옥



코딩지옥



세팅지옥



납땜 + H/W 디버깅 + 코딩이 동시에 이루어 지고 있다.



납땜한건 바로 테스트한다.



지하에 있는 작업실이라 시간개념이 없다.



연결했으나 잘 되지 않는다.



처음으로 연결해보고 불을 켜보았다.

이쁘다...우리 눈에 너무 이뻐보였다.




전시장에 겨우 도착하니 우리 부스는 태양빛을 직접 받는 아주 안좋은 장소였다. LED도 보이지 않고, 적외선 인식도 잘 되지 않았다.

그래서 안쪽에 비워진 부스로 옮겨서 세팅을 하였다.



기차가 병 사이를 뚫고 간다.





생각보다 이뻤고, 음악도 아름다웠다. 영상은 나중에 편집해서 올리도록 하겠다.


'Project'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6. Maker Faire  (0) 2017.04.05
2015. Maker Faire  (0) 2017.04.02
2013. IMAV2013  (0) 2017.03.26
2013. Maker Faire  (0) 2017.03.12
2013. 방송사 연령고지화면 LED Matrix 제작  (0) 2017.03.12
2013. VVVV 전시회  (0) 2017.03.12
2012. 하슬라 아트월드  (0) 2017.03.05
2012. 스마트 클라우드  (0) 2017.03.05
2012. Maker Faire  (0) 2017.03.05
2012. 디지털 스쿼시  (0) 2017.03.05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