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항상 나가는것을 목표로 하는 MakerFaire 이다.

마음맞는 친구들이 생겨서 같이 하는게 이제는 당연해졌다.

이 친구들 아니었으면 매년 나가는것이 힘들어질 것같다.


암튼 이번에도 다시 의기투합했고, 결혼한 나는 와이프의 지원에 힘입어 준비를 하게되었다.


아이템은 MakerFaire  첫해에 나갔던 LED 촛불을 다시 만들어 보기로 하고 구상을 하였다.


1. RGB LED를 이용해 Full Color 로 빛남

2. 불이 번지듯이 옆에있는 촛불로 빛이 번짐

3. LED 라이터를 통해 실제 초에 불을 붙이듯이 하면 LED가 켜짐

- Red, Green, Blue 라이터가 있어 각각을 이용해 원하는 색으로 초의 불을 붙일수 있음

4. 입으로 불면 꺼짐 (주변에 있는것들도 같이)


추가로 더 생각한건 초의 위치를 바꾸면 그것에 반응하도록 할 생각이었으나, 시간이 모자라서 구현을 하지 못하였다.


나는 전체 초의 색을 결정하는 시스템을 개발하였다.


모든 초의 색 Data를 PC에서 수집한 후 색이 번지거나 꺼지는 변화를 계산하여 다시 초로 보내주도록 하였다.

Processing 으로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개발하였다.




당연히 이번에도 PCB 를 만들었고, 전부 MCU가 들어간다. 전부 PC로 연결되어 처리되게 된다.



작업실이 없기때문에 친구 집에서 작업을 하였다.



내 신혼집에서 전날에 밤샘작업을 하였다. 와이프가 흔쾌히 허락해주었다. 난 복받은 남편이다.




웬만한 장비는 다 있기때문에 작업하는데 문제는 없었다.



난장판이 된 거실



이번에야 말로 쉽게 끝날것 같았지만 계속 예상치못한 문제들이 발생했다.

체력이 바닥날때쯤 발생한 문제때문에 정말 힘들었다.


해결할 수 있는 문제였지만, 우리의 체력과 시간이 모자랐고 결국 번갈아가면서 쪽잠을 청하면서 작업을 이어나갔다.

99도에 멈춰진 물같은 이 순간이 너무 힘들었다.


조금씩 앞으로 나아간 결과 결국에는 문제가 해결되었고, LED 촛불이 처음으로 다 켜졌을때 감동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매번 전시때마다 지각을 했지만 이번에는 평소보다 더 지각을 하고말았다.

급히 부스 세팅을 하고, 옆 전시팀과 인사를 하였다.




LED 라이터로 불을 붙이면 옆으로 빛이 번져나간다.



다양한 색으로 불을 붙인 모습이다.

모든 초에 불을 붙인건 아니고 군데군데 불을 붙이면 옆으로 번지면서 색이 합쳐지게 된다.



오른쪽 초에 바람을 불어 빛이 희미해지게 하였다.




초를 끄기 위해 바람을 불려면 아주 세게 불어야 했다.






사람들이 신기하게 보았고, 아이들은 불어서 끄는거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아이들이 끄기에는 부는 힘이 모자라서 열심히 불다 가곤 했다.






우리 초와 라이터와 제어 프로그램의 모습이다.


동작 잘하는 모습을 보면 준비 기간의 힘듦이 잊혀지고, 내년을 또 기약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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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때와 다르게 직장생활을 하다보니 전시나가는 횟수가 확 줄어들었다. 하지만 Maker Faire만큼은 꾸준히 나가게 되었다. 

모두 같이 하는 친구들 덕분이다.


암튼 이번에는 좀 쉽지만 멋있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아이디어 회의를 하였고, 나온 아이디어는 이렇다.


위에서 쇠구슬이 떨어지고 그게 바닥에 있는 실로폰을 쳐서 음악을 연주하는 것이었다.

쇠구슬만 잘 떨어지면 되고, 떨어진걸 잘 모으면 되는 것이었다.


나는 처음에 기구부 제작을 담당하였지만, 중간에 실로폰이 건반으로 바뀌게 되면서 건반개발을 담당하였다.



컨셉 사진을 찍기위해 탁구공을 샀고, 락카로 칠해 쇠구슬처럼 보이게 하였다.



거울을 세워놓고, LED 조명을 달아 그럴듯하게 해놓고 사진을 찍었다.


여기서 아이디어의 변경이 있었다. 이유는 잘 기억나지 않지만 실로폰을 건반으로 바꾸기로 하였다.



인피닛 미러를 구현하기 위해 주문을 하였다. 포맥스도 길이별로 주문해서 편한 작업을 하게 되었다. (이때까지는)




건반을 만들었다.



드릴작업을 하는 모습이다.



건반을 만들고 있는 모습이다.



음악 연주를 위해 코딩을 하고있다.



건반이 들어갈 구멍을 뚫고 있다.



건반에 스위치를 달고 있다.


여기까지는 순조로웠지만 문제가 생겼다.


쇠구슬이 떨어져야 하는데 한개씩 떨어지지 않았다...


우리는 작품 전체 컨셉을 바꾸기로 하였다. 작업실에 있던 LED 바를 이용해 비트매니아를 만들기로 한것이다.


이때가 전시하기 6시간전인 4시쯤이었다...



기절하는 팀원이 생겼다.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이었다.



LED 바를 급하게 세팅하는 모습이다.



급하게 코드를 변경하고 있다.



LED 바가 켜지는 아주 감동적인 모습이다.


인피닛 미러 효과가 아주 약간 있었다.



LED가 위에서 내려오면 해당되는 버튼을 누르는 방식이었다.



뒷모습은 아주 처참하였지만 이래도 좋았다.



가족들 앞에서 연주하는걸 보여줬다.


작품 컨셉이 직전에 바뀌는 바람에 아주 힘들었지만, 즐거움이 가득한 전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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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Maker Faire에 참가하기로 하고 준비를 시작하였다. 

내가 기나긴 학생생활을 마치고 회사에 들어가는 해라서 힘을 좀 빼려고 했으나 막상 아이디어를 해보니 점점 규모가 커지는 바람에 좀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제일 메이커페어 스러운 작품이었다.


아이디어 회의 결과 나온 얘기는 OK Go 의 뮤직비디오와 비슷한걸 만들어 보자 였다.



차는 기차로 대체하였고, 옆에 막대기를 달고 그걸로 유리병을 치면서 맑고 고운 음악을 연주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음을 표현하기 위해 유리병에 물을 채우면 될꺼라 생각했고, 배치만 잘하면 끝나는 아주 쉬운 작품이었다.


작품명은 樂기차 였다. 악기 + 차, 락 + 기차, 의 뜻을 가지고 있다.


나는 유리병을 구해오고 전체 기구부를 제작하였다.





레고 기차를 샀고 모아둔 병을 배치해보았다. 대충 저런 느낌?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았다.



마시는 걸로 유리병을 모으기는 너무 힘들어서 직접 주으러 다녔다.



스티커 떼고 씻느라 너무 힘들었다.


여기까지는 순조로웠지만 우리 작품역사상 그런적은 없었다.

결국 이때 문제가 생겼는데 물이 채워진 유리병을 쳐서 음악을 연주하는건 불가능한것이었다.

이유는 표현할수 있는 음이 너무 없어서 음악이 안된다.ㅠㅠ


그래서 우리는 유리병을 치지 않고 지나가는 것을 감지해서 음악을 재생 시켜주도록 하였고, LED 효과를 주기로 하였다.


이 한문장이 작품 규모를 x10 해주었다.





유리병 마다 PCB를 만들었고, 각각이 전부 통신을 해야되기 때문엔 MCU를 달아주었다.

LED도 Full Color라서 힘들었다.



유리병마다 가지고 있는 음을 연결해 음악처럼 들리게 만들어주고 있는 모습이다.



납땜지옥



코딩지옥



세팅지옥



납땜 + H/W 디버깅 + 코딩이 동시에 이루어 지고 있다.



납땜한건 바로 테스트한다.



지하에 있는 작업실이라 시간개념이 없다.



연결했으나 잘 되지 않는다.



처음으로 연결해보고 불을 켜보았다.

이쁘다...우리 눈에 너무 이뻐보였다.




전시장에 겨우 도착하니 우리 부스는 태양빛을 직접 받는 아주 안좋은 장소였다. LED도 보이지 않고, 적외선 인식도 잘 되지 않았다.

그래서 안쪽에 비워진 부스로 옮겨서 세팅을 하였다.



기차가 병 사이를 뚫고 간다.





생각보다 이뻤고, 음악도 아름다웠다. 영상은 나중에 편집해서 올리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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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스타트업에서 방송사 연령고지화면 LED Matrix 제작 제의가 들어와서 같이 참여하게 되었다.

여태까지 해왔던 작업들과 비교할수 없을정도로 대형프로젝트였고, 많은 사람들이 힘을 합치게 되었다.


나는 기구부 제작에 참여하였다.



8000개의 LED를 사용해야 하고, 크기가 매우 크기때문에 납땜작업이 정말 힘들었다. 공장모드로 작업을 하였다.




LED Matrix의 한 라인이다. 시간이 없어서 wire작업을 최소화 하고자, PCB를 만들었었다.



LED를 구부리는 작업을 전담하는 모습이다.



저런것들이 수십개가 필요했다.



각자 아는 사람들을 총 동원해서 밤샘작업을 하였다. 낮엔 각자 일정을 보내고 밤에 전부 모여서 작업을 하였다.



PCB 색변경이 필요해서 새로 만들기는 시간이 없어서 페인트를 이용해 검정색으로 바꾸었다.

아크릴을 이용해 LED의 빛을 분산시켰다.




작업실에서 테스트를 위해 조립을 해보았다.





촬영장에서의 작업모습이다. 한쪽은 테스트를 하고, 한쪽은 조립하고, 나머지는 고장나거나 수리필요한것을 고치는 작업을 하였다.








지옥같았던 작업이었다. 계속 문제가 생기고, 끝은 보이지 않았다.

사람이 어디서든 잘수있다는걸 알았다.



조립은 되었지만 동작이 원할하지 않았다.

나는 여기서 다른 대회참가를 위해 하차? 하였고, 나머지 팀원들이 1주일정도 뒤에 보완을 해서 완성을 했다.




멀리서 이 사진을 보았을때 감동은 말로 표현할수가 없었다.




조명 + CG 효과가 조금 들어가긴 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노력한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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